‘믿고 보는 배우’ 서현진, ‘멜로 장인’ 조영민 감독의 만남으로 기대감 폭발
넷플릭스 ‘마이네임’ 장률에 트와이스 다현까지…역대급 라인업 완성
JTBC ‘러브 미’ 예고편 캡처
‘흥행 보증수표’ 배우 서현진과 ‘멜로 장인’ 조영민 감독이 만난다는 소식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JTBC 새 드라마 ‘러브 미’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지난 15일 공개된 예고편은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시너지를 기대케 하는 감각적인 영상미와 깊은 감정선으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러브 미’는 동명의 스웨덴 드라마를 원작으로, 부와 명예, 능력까지 모든 것을 갖췄지만 유독 ‘사랑’ 앞에서만은 서툰 산부인과 전문의 서준경(서현진 분)이 진정한 자신과 사랑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예고편은 냉철한 의사의 모습과 사랑에 흔들리는 한 인간의 모습을 오가는 서준경의 복잡한 내면을 담아내며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흥행 보증수표 서현진의 귀환
배우 서현진. JTBC ‘러브 미’ 예고편 캡처
이번 작품이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단연 주인공 서현진의 존재감 때문이다. 서현진은 출연하는 작품마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완벽하게 증명해왔다.
최고 시청률 27.6%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SBS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는 열정 넘치는 의사 윤서정 역으로 시청자들을 울고 웃겼고, tvN ‘또! 오해영’에서는 평범한 동명이인 때문에 인생이 꼬인 오해영 역을 맡아 신드롬급 인기를 일으켰다. 이 작품으로 제53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이후에도 ‘뷰티 인사이드’, ‘왜 오수재인가’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매 작품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드는 연기로 대중의 절대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 ‘러브 미’에서는 또 어떤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지 이목이 집중된다.
넷플릭스 1위 멜로 장인 조영민 감독
연출을 맡은 조영민 감독 역시 ‘러브 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핵심 인물이다. 조 감독은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JTBC ‘사랑의 이해’ 등을 통해 인물 간의 미묘한 감정선을 세밀하게 포착하고 서정적인 영상미로 구현해내며 ‘멜로 장인’으로 불린다.
특히 지난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은중과 상연’이 공개 직후 국내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큰 성공을 거두며 그의 연출력은 다시 한번 입증됐다. 디테일한 감정 묘사에 강점을 보이는 서현진과 섬세한 연출의 대가 조영민 감독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벌써부터 수많은 드라마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JTBC ‘러브 미’ 포스터
신선함 더할 배우들과 탄탄한 원작
주연 배우들 외에도 탄탄한 조연 라인업이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서현진의 상대역으로는 넷플릭스 ‘마이 네임’, 티빙 ‘몸값’ 등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장률이 낙점되어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예고한다. 여기에 인기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다현이 ‘러브 미’를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처럼 이름만 들어도 기대되는 배우들과 제작진이 뭉친 ‘러브 미’는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올겨울,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또 하나의 명품 로맨스 드라마가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