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진, 장기용에 먼저 키스신 제안
이서진, 전 연인 김정은 ‘파리의 연인’ 소환에 당황
사진=SBS
배우 안은진이 장기용과의 드라마 키스신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에서는 안은진과 장기용이 게스트로 출연해 새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두 사람은 극 중 로맨스 호흡을 맞추며 현실 연인 못지않은 케미를 자랑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서진과 김광규가 매니저로 나서 두 사람의 하루를 밀착 케어했다. 촬영 전부터 장기용은 “이서진 선배님은 처음 뵙는다. 비가 오니 첫사랑 만나는 기분이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이후 안은진이 등장하자 두 사람은 장난스러운 대화를 주고받으며 드라마 속 ‘찐친 케미’를 그대로 재현했다.
사진=SBS
촬영장으로 이동하던 중 김광규가 “대본에 없는 키스신을 직접 요청한 적 있느냐”고 묻자, 안은진은 주저 없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감정 흐름상 키스신이 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용이한테 괜찮냐고 먼저 물어봤다”며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에 김광규와 이서진은 깜짝 놀라며 “이제는 배우들이 직접 요구하는 시대냐”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서진은 “취하면 남들 앞에서도 키스하는 거냐”고 짓궂은 질문을 던졌고, 안은진은 “선배님 대체 어떤 삶을 사신 거냐”며 재치 있게 받아쳐 폭소를 유발했다. 장기용 역시 “썸남녀가 술 마시다 실수로 키스했다면 그건 사과가 아니라 고백이다”라고 답하며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드라마 세트장에서도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장기용이 안은진의 머리카락을 정리해주거나, 서로 눈을 마주치며 웃는 장면이 포착돼 ‘현실 연인설’까지 나왔다. 안은진은 “드라마에서 키스를 정말 많이 한다. 열 번 넘게 했다”고 고백했고, 이서진은 “이 정도면 회당 키스 한 번씩 나오는 드라마 아니냐”며 혀를 내둘렀다.
사진=SBS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는 생계를 위해 위장 취업한 싱글녀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팀장님의 쌍방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1월 12일 첫 방송된다. 안은진과 장기용은 촬영 내내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호흡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