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산티아고 순례길이 인생의 분기점 돼”...번아웃에 떠났던 여행 고백

산티아고 순례길부터 첫 솔로 앨범까지…‘맑눈광’ 매력의 진면목 공개

배우 임시완이 넷플릭스 예능 ‘장도바리바리’ 시즌2의 두 번째 게스트로 나선다.

11일 오후 5시에 공개되는 시즌2 네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충청남도 부여로 향한 장도연과 임시완의 새로운 여정이 펼쳐진다.

이번 에피소드는 ‘임시완과 함께 떠나는 부여 한 바퀴’라는 테마로 진행된다.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백제의 수도’ 부여는 임시완에게도 남다른 의미가 있는 장소다.

그는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의 촬영지이자, 영화 ‘소년시대’ 속 캐릭터를 위해 사투리 연습을 받았던 곳으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부여에서 그가 장도연과 어떤 새로운 추억을 쌓을지 기대를 모은다.

“첫 솔로 앨범 준비 중”…인생의 전환점 이야기

이번 방송에서는 배우 임시완의 인간적인 면모와 새로운 도전이 함께 그려진다.

그는 최근 첫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라는 근황과 함께, “약 10년 만에 염색을 감행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털어놓는다.

또한 한때 번아웃을 겪고 떠났던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해 “인생의 분기점이 됐다”고 고백한다.

순례길 도중 응급실에 실려갔던 일화, 그리고 그 여정 속에서 마주한 감정과 깨달음을 솔직하게 전하며 진정성 있는 토크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장도연도 놀란 ‘맑눈광’ 감성

예능 속에서 임시완은 기존의 차분한 이미지와 달리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낸다.

그는 “주변에서 제 성격이 특이하다고들 한다”며 “제가 가진 병맛 감성을 이해해 달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장도연은 웃음을 터뜨리며 “왜 사람들이 너를 맑눈광이라 부르는지 이제 알겠다”고 반응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연기·음악·예능 모두 잡은 ‘올라운더’ 임시완

‘오징어 게임’ 시즌2·3, 영화 ‘사마귀’ 등으로 글로벌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임시완은 이번 ‘장도바리바리’를 통해 예능감과 인간미를 동시에 선보이며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한층 넓힐 전망이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