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트릭스 ‘골든’ 1위·총 8곡 동시 차트인…애니메이션 OST 세 번째 정상

사진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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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5주 만에 빌보드 1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OST가 미국 빌보드 차트를 휩쓸며 글로벌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작품 속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메인 OST ‘골든’은 빌보드 메인 송 차트 ‘핫100’(8월 16일 자)에서 1위에 올랐다. 발매 첫 주 81위로 진입한 후 23위, 6위, 4위, 2위를 거쳐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이번 성과는 K팝 곡 기준 방탄소년단(6곡), 지민(1곡), 정국(1곡)에 이어 9번째 1위이며, 여성 보컬이 부른 K팝 곡으로는 최초다. 또한 ‘골든’은 디즈니 알라딘의 ‘어 홀 뉴 월드’, 엔칸토의 ‘위 돈트 토크 어바웃 브루노’에 이어 애니메이션 OST로는 세 번째로 핫100 정상에 오른 곡이 됐다. 보컬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 모두 한국계 미국인이다.

사자보이즈·헌트릭스, 다수 곡 차트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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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악역 그룹 사자보이즈 역시 빌보드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대표곡 ‘유어 아이돌’은 8위, ‘소다 팝’은 14위에 올랐다. 헌트릭스의 ‘하우 잇츠 던’(19위), ‘왓 잇 사운즈 라이크’(25위), 헌트릭스 루미와 사자보이즈 진우의 듀엣곡 ‘프리’(27위), 헌트릭스의 ‘테이크 다운’(29위), 트와이스 정연·지효·채영이 부른 ‘테이크 다운’(66위) 등 총 8곡이 5주 연속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K팝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선전

K팝 대표 가수들의 활약도 이어졌다. 로제의 ‘아파트’는 43위로 42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고, 트와이스의 ‘스트래티지’는 48위로 급상승했다. 블랙핑크의 신곡 ‘뛰어’는 63위에 오르며 글로벌 팬덤의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