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우(사진=쿠팡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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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성우가 ‘SNL 코리아’ 시즌7 호스트로 출격했다. 음주운전 사고 이후 5년 만에 예능 나들이다.

배성우는 지난 24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7’ 8회 호스트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20년 음주운전 사고를 낸 이후 처음으로 예능에 출연한 배성우는 검은 정장을 입고 등장해 방청객에게 90도로 인사했다.

배성우(사진=쿠팡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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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우는 앞서 자신의 출연을 놓고 논란이 일었던 여론을 의식한 듯 조심스럽게 인사를 건넸다. 앞서 SNL 코리아 시즌 7 8회 호스트로 배성우 출연이 예고되면서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러한 섭외를 비판하는 항의가 쇄도했다. 과거 논란이 일었던 배우들의 사건을 패러디하며 웃음으로 승화했던 SNL은 ‘배우들의 이미지 세탁소’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여론에 배성우는 조심스러운 마음을 드러낸 것. 그는 “사실 뮤지컬로 데뷔했고, 연극도 많이 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봬니 울컥한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배성우(사진=쿠팡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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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배성우는 “‘폐가 되지 않을까’ 싶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SNL에선 ‘동안호소인 인플루언서’ 코너와 ‘예스, 셰프!’ ‘독거노총각 성우씨’ ‘메소드 프로파일러’ 등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성우 특유의 코믹 연기가 더해져 눈길을 끌었다.

배성우는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는 클로징 때도 거듭 사과했다. 그는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수 없다”며 “워낙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 항상 즐겨보고 있었는데, 영광이고 많이 배웠다”고 끝인사를 건넸다.
배성우(사진=쿠팡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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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배성우는 지난 2020년 11월 서울 신사동에서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운전해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로 비난 여론이 일었고, 당시 출연 중이던 SBS TV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같은 소속사 배우 정우성이 그의 역할로 투입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자숙하던 배성우는 지난해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과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 디즈니+의 ‘조명가게’를 통해 복귀했다.

배성우(사진=쿠팡플레이 제공)
배성우(사진=쿠팡플레이 제공)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