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수미 유품 최초 공개…아들 정명호 “나 좀 안아달라고 하고 싶어” 오열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배우 故(고) 김수미의 유품과 재산 등이 방송을 통해 최초 공개된다.

25일(화) 밤 10시에 방송되는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고 김수미가 떠난 뒤 남겨진 가족들의 이야기가 다뤄질 예정이다.

김수미는 지난 50여 년 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연기자로 사랑받아왔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며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당시 고 김수미의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이 어머니처럼 따르던 시어머니를 추억하며 눈물짓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선 서효림과 고인의 아들인 정명호가 텅 빈 김수미의 집을 찾는다. 두 개의 가방에 담긴 고 김수미의 유품 안에는 수백장의 복권과 통장, 그리고 그의 일기장이 발견된다.

서효림과 정명호는 김수미가 남긴 재산과 기록들을 살펴보며 다시한번 고인의 추억하는 장면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유품을 정리하던 과정에서 김수미의 일기장도 공개되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6살 처음 서울에 상경했을 때부터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써왔던 고 김수미의 일기장 원본이 최초로 공개되기 때문이다. 그녀의 일기장에 대해 며느리 서효림은 “거기에만 본인의 속 이야기들을 담으셨던 것”이라고 말한다.

아들 정명호는 “1초도 잊어본 적이 없다. 나 좀 안아달라고 하고 싶다”라며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고백한다.

한편, 고 김수미가 남긴 마지막 재산과 미처 전하지 못한 일기의 내용은 25일 화요일 밤 10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