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5억, 통장 잔고 ‘0원’…축구선수 부부, ‘이혼숙려캠프’서 시댁 갈등 폭로

‘이혼숙려캠프’ 9기 부부, 돈 문제로 갈등 심화…시댁과 해결되지 않는 금전적 갈등

27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결혼 3년 차 축구선수 출신 부부가 출연, 시댁과의 금전적인 문제로 인해 이혼을 고려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특히, 남편의 억대 연봉이 시댁에 의해 관리되면서 통장에 ‘0원’이 남게 된 사연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연봉 5억, 10년간 시댁 관리…아내, “만삭까지 돈 한 푼 못 받아” 분노

프로 축구선수 생활 11년 차인 남편은 결혼 전 세후 연봉이 5억 원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의 월급은 10년간 시아버지에 의해 관리되었고, 남편은 용돈을 받아 생활했다. 운동선수 출신 MC 서장훈은 이러한 사례가 흔하다고 언급했지만, 아내는 만삭까지 시댁으로부터 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며 분노했다.

결혼 초기 비용부터 생활비까지 ‘독박’…아내, “50평대 아파트 사는 시댁, 너무 억울해”

결혼 초기 비용부터 출산, 입원비 등 생활비까지 혼자 감당했다는 아내는 “시아버지, 시어머니는 두 분이서 50평대 아파트에 사는데 너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남편의 통장에 돈이 한 푼도 없어 집 보증금까지 친정에서 빌렸다고 덧붙였다.축구 선수 은퇴 후 화학 물질 공장 근무…남편, “지금은 300 중후반 벌어”

현재 남편은 축구 선수 은퇴 후 화학 물질 제조 공장에 근무하며 월 300만 원 후반대의 수입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축구 선수 시절에 비해 부족한 수입이지만 만족한다고 말했다.‘이혼숙려캠프’, 9기 부부의 갈등 해결 여부에 시청자 관심 집중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9기 부부는 시댁과의 해결되지 않는 금전적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까. 이들의 갈등 해결 여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