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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연매출 300억 원을 달성한 ‘고졸 신화’ CEO 강남구와 패션 크리에이터 아내 쥬니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강남구 대표는 1990년생으로, 학력에 구애받지 않고 성공을 이룬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기업가다. 그는 포브스 선정 ‘2020 아시아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로도 이름을 올리며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본명 또한 아버지가 ‘부자가 되라’는 뜻으로 지어주었음을 밝히며, 등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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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 아내 쥬니는 스페인과 중국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는 패션 크리에이터로,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5개 국어를 구사하는 능력자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수석 입학한 이력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으며, 배우 박지현과는 대학 동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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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첫 만남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축제에서 이루어졌다. 강남구가 강의를 하러 갔다가 질문하는 학생이었던 쥬니에게 첫 눈에 반해 식사 자리로 초대했다. 질문하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밥을 먹자고 설득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 학생이었던 쥬니는 강남구를 멘토처럼 생각하고 있었기에 개인적인 질문을 받자 부담스러워하며 그를 피해 다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친구 모임에 쥬니를 데려가 대뜸 ‘내 여자친구’라고 소개하며 관계를 기정사실화했다. 이에 대해 쥬니는 ”정신을 차려보니 연애를 하고 있었고, 프로포즈도 없이 결혼을 했다“라며 ”어느덧 결혼 8년 차가 되고, 7살 아들을 키우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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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박지현과 함께 배우를 꿈꿨던 쥬니는 뒤늦게 연기에 도전했다. 최근 숏폼 드라마에 캐스팅된 그녀는 배우 이윤지와 함께 연기 수업을 받고 있다. 방송에서 그녀가 연기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김구라와 이지혜가 평가했다. 김구라는 ”이지혜랑 같은 결인 줄 알았는데 눈물 연기는 좀 된다“라고 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