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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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심현섭이 안타까운 결별 소식을 전했다.

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현섭이 11살 연하 여친 정영림에게 이별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심현섭은 결별설을 부정하며 “가짜뉴스로 4~5일 냉전한 적은 있지만, 잘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심현섭 여자친구 관련 가짜뉴스는 임신설, 탈북여성 의혹, 가족 관련 루머 등 도를 넘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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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섭은 “이상한 괴소문도 이슈라고 생각하고 넘기고 있지만, 영림이가 상처를 많이 받았다”면서 자제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로 둘이 더 똘똘 뭉치게 됐다. 예비부부로서 정신적으로 강해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심현섭은 정영림 가족과 식사 자리를 가진 후 이별 소식을 알려왔다. 정영림이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는 것.

서울과 울산 거리 때문에 주말 연인이었던 심현섭은 “2주에 한 번 볼 때도 있었는데, 가짜뉴스가 퍼지면서 상황적으로 지친 것 같다. 가짜뉴스를 본 어머님이 쓰러지셨고 친척들도 우리 관계를 반대한다더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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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고한 정영림은 방송작가의 연락도 거부했다. 심현섭의 적극적인 지지자였던 배우 심혜진은 “무슨 짓을 했니 이 새끼야?”라며 잘못을 추궁했다.

제작진은 “영림씨가 활명수를 사다달라고 했는데, 술 먹다가 못 봤다더라. 심지어 ‘네가 사 먹지 미련하게 기다렸냐’고 했다더라”고 대신 폭로했다.

울산에서 주1회 여친을 만나는데 심현섭이 사업을 핑계로 술자리를 가지며 만나는 시간이 줄었고, 아픈 여친의 마음을 보듬지 못했다.

표정을 굳힌 심혜진은 “너 돌았니? 귀싸대기 맞을 일이지 이 자식아. 왜 그렇게 오만방자하니?”라며 결혼 전부터 여친을 소홀하게 대하는 심현섭의 태도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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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전 울산에 신혼집까지 사둔 심현섭은 뒤늦게 후회했다. 계속 메시지를 보냈지만, 정영림은 답장을 하지 않았고 둘이 찍은 사진도 지워버렸다.

어렵게 정영림과 다시 만난 심현섭은 “내가 그때 정말 미안했다”면서도 싹싹 빌지는 않았다. “평소에 좀 잘하지”라며 허탈한 듯 웃던 정영림은 먼저 자리를 떠났다.

며칠 뒤, 심현섭과 정영림은 재결합 소식을 전했다. 심현섭은 “영림이 고민을 들은 은숙이 누나가 많이 도와줬고, 나도 무릎이라도 꿇으라면 꿇겠다고 했다”면서 진심을 내비쳤다.

이별 선언을 했지만 결국 마음을 돌린 정영림은 “가 생각보다 오빠를 더 많이 마음에 두고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일로 알게 됐다”면서 심현섭을 용서한 이유를 밝혔다.

김은진 기자 warai@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