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2’, 전 세계 시청률 1위 8일째…시즌 1 신드롬 재현

사진 =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2’
사진 =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2’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가 공개 8일째 전 세계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시즌 1의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시청률 1위 행진

4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를 집계하는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 분석 결과, 지난해 12월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1월 3일 기준 넷플릭스 세계 TV쇼 부문에서 9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공개 직후인 12월 27일부터 8일 연속 왕좌를 지킨 ‘오징어 게임2’는 12월 28일부터 1월 1일까지 5일 연속 93개국 모두에서 넷플릭스 1위를 차지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다만 1월 2일에는 87개국 1위로 소폭 감소했으며, 3일 기준 80개국 1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시즌 1 흥행 신화 이어간 시즌 2

‘오징어 게임2’는 시즌 1의 폭발적 성공에 힘입어 시즌 2 또한 글로벌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공개 4일 만에 680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1위를 석권했다.

공개 첫 주에만 역대 최고 비영어권 시리즈 7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넷플릭스의 히트작 ‘웬즈데이’의 첫 주 기록(5010만 시청 수)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신드롬급 인기 요인

시즌 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성기훈(이정재)과 그의 앞을 막아서는 프런트맨(이병헌)의 대결을 중심으로 더욱 확장된 서사를 담았다. 여기에 새로운 게임 참가자들의 사연과 더 극적인 경쟁 구도가 시청자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역대급 흥행의 의미

‘오징어 게임2’는 공개 후 첫 주 기록만으로도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리즈 역대 최고 순위에 오르며 K-콘텐츠의 글로벌 파급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즌 1 또한 여전히 넷플릭스 비영어권 글로벌 톱 10 시리즈 부문 3위에 올라 있으며, ‘오징어 게임’ 시리즈는 OTT 콘텐츠의 역사적인 성공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팬들의 기대감과 남은 이야기

시즌 2가 이처럼 폭발적인 반응을 이어가며 공개되자, 후속 시즌에 대한 기대 또한 고조되고 있다. 현재 시즌 3는 후반 작업 중이며 2025년 상반기 공개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시즌 2가 사회 비판적 메시지와 몰입감 있는 스토리텔링을 유지한 점이 글로벌 팬덤의 꾸준한 지지를 끌어냈다”며 “향후 공개될 시즌 3가 이러한 흥행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