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공유, 넷플릭스 인터뷰로 ‘트렁크’ 비하인드 공개…키스신부터 첫 만남까지 화제
사진 = 넷플릭스 ‘트렁크’ 화면 캡처
첫 만남 비하인드: ‘여보’ 한 마디에 터진 웃음
서현진과 공유는 극 중 인지(서현진 분)와 정원(공유 분)이 경찰서에서 처음 만나는 장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장면에서 인지는 경찰서에서 정원을 찾아와 “가자 여보”라고 말하며 자신을 정원의 아내로 소개한다. 이에 공유는 당시 촬영을 떠올리며 “고장난 것처럼 어리버리하고 있는데 갑자기 ‘여보’라고 해서 엄청 웃었다”고 밝혔다.
서현진이 “어이없어서 웃은 거냐”고 묻자 공유는 “그렇다. 연기를 너무 잘했다. 감독님도 그 장면을 보고 엄청 재밌어하셨다”고 덧붙였다.
사진 = 넷플릭스 ‘트렁크’ 화면 캡처
극 중 어린 정원에게 깊은 트라우마를 남긴 ‘샹들리에’ 장면도 화제에 올랐다. 공유는 이 장면을 두고 “개인적으로 샹들리에를 좋아하지 않는다. 불안하고 위태로운 느낌이 들어 내 취향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서현진은 “다음에 갔는데 오빠 집에 샹들리에가 있는 거 아니냐”고 농담을 건넸고, 공유는 “그럴 수도 있다. 60살쯤 되면 사람이 바뀔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키스신 비하인드: “깜빡이 안 켜고 훅 들어갔다”
서현진과 공유는 극 중 정원과 인지가 탱고를 추며 가까워지는 장면에 이어진 키스신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공유는 “정원이도 인지를 귀엽게 생각하고 예뻐 보였기 때문에 훅 들어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현진은 키스신 촬영 당시 웃음을 참지 못했다고 전했다. 공유는 “깜빡이 안 켜고 들어갔다”며 키스신을 농담으로 표현했고, 서현진은 “진짜 아저씨 같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사진 = 넷플릭스 ‘트렁크’ 화면 캡처
또한 공유는 극 중 정원이 인지에게 “보고 싶었다”고 말하는 장면에 대해 “사랑한다는 말보다 보고 싶다는 말이 더 크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키스신을 연출한 감독에 대해 두 사람은 “감독님이 칭찬하시면서 약간 놀리신 것 같다”며 웃었고, “차량 조명을 활용한 촬영 덕분에 장면이 더 예쁘게 나왔다”고 기뻐했다.
‘트렁크’ 비하인드, 기대감 UP
이번 인터뷰를 통해 서현진과 공유는 서로에 대한 신뢰와 유쾌한 케미를 드러냈다. 감정선이 돋보이는 섬세한 연기와 유머러스한 비하인드가 더해져, 트렁크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트렁크는 넷플릭스를 통해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