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아들, 부친 추모 특집에서 훈훈한 성장 근황...“父 저작권료 엄청나”

故신해철 아들 신동원, 父 똑닮은 ‘훈훈’ 소년으로 폭풍성장

고(故) 신해철의 아들 신동원 군이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아버지를 기리는 무대를 찾았다. 12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故 신해철 10주기를 맞아 그를 추모하는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크라잉넛, 홍경민과 김동완, 안신애, 김기태 등 신해철과 특별한 인연을 가진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깊은 감동을 전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신해철 1주기 특집’에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던 신동원 군이 객석에 자리해 다시 한번 아버지를 추억하는 자리를 함께했다. 10년 전 어린 소년의 모습에서 훌쩍 성장한 신동원 군은 부친을 꼭 닮은 훈훈한 외모로 시선을 모았다.

공연 중 진행자가 ‘아버지의 음악으로 꾸민 무대를 보는 소감’을 묻자, 신동원 군은 “오랜만에 공연을 보러 와서 새로운 기분이다. 공연 퀄리티도 높아 잘 즐기고 있다”며 밝게 답했다. 이어 다가오는 신해철 추모 콘서트에 대해 언급하며 “10월 중순에 열리는 콘서트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여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진행을 맡은 신동엽은 “너무 훌륭한 곡들이 많다. 저작권료 수익만으로도 감사할 일”이라며 특유의 유쾌한 멘트를 더해 분위기를 한층 밝게 만들었다.

10년의 세월 동안 아버지의 음악을 기억하며 성장한 신동원 군은 이날 무대를 바라보며 깊은 감동과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