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이 래퍼 이영지에게 받은 시계선물에 대해 입을 열었다.

10일 유튜브 채널 ‘재친구(Jae friends)’에서는 ‘C레벨들의 오찬모임’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박재범(유튜브 ‘재친구’ 캡처)
박재범(유튜브 ‘재친구’ 캡처)
이날 게스트로는 박재범이 출연해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주류,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회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것은 래퍼 이영지로부터 고가의 선물을 받은 내용이었다. 이영지는 박재범에게 1600만 원대 명품 시계를 선물해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재중은 “이영지에게 비싼 시계를 받았던데 뇌물이냐?”고 물었고 박재범은 “그건 아니”라며 부인했다.

김재중은 “금품을 받은 거 아니냐”며 “혹시 지금 차고 있는거냐, 아니면 팔았냐”고 계속해서 박재범을 추궁해 웃음을 안겼다.

연이은 질문에 결국 박재범은 시계에 대한 사연을 밝혔다. 박재범은 “이영지가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우승하면서 프로듀서들에게 선물을 하고 싶다고 해서 준 것”이라며 “나 말고도 다른 프로듀서까지 선물을 해주더라”고 사연을 공개했다.
박재범(유튜브 ‘재친구’ 캡처)
박재범(유튜브 ‘재친구’ 캡처)
이영지는 지난 2022년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11’에 출연해 우승한 바 있다. 당시 박재범과 슬롬은 이영지의 프로듀서로 활약하며 우승에 일조했다.

박재범은 이영지에 대해 “시계가 얼마인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마음이 너무 고마운 것”이라며 “멋있고 대단한 친구”라고 칭찬했다.

이어서 김재중은 “그럼 ‘쇼미 더 머니’ 우승자한테 걸어주는 목걸이는 가품이냐”라고 궁금한 것을 물었고, 이에 박재범은 “완전 짭, 메탈 소재에 칠한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박재범은 11일 저녁 10시 방송되는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 출연해 이영지와 재회한다. 8년 만에 R&B앨범으로 돌아온 박재범은 이날 무대에서 자신의 신곡을 대중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이영지와 박재범(사진=KBS 제공)
이영지와 박재범(사진=KBS 제공)
특히, 박재범은 1년 6개월 전 자신이 진행하던 ‘박재범의 드라이브’ 1회 게스트로 이영지와 만났던 추억도 언급하며 소회를 밝힌다. 또한, 이날 무대에서는 이영지와 함께한 ‘Smoke’ 무대를 통해 특별한 케미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