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맛피아 권성준(사진=넷플릭스 제공)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사진=넷플릭스 제공)
흑수저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최종화에서 만장일치로 우승을 차지했다.

8일 오후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흑백요리사)’ 최종 11~12회에서는 우승을 위한 마지막 경연이 펼쳐졌다.

11~12회에서는 세미 파이널 미션에 이어 최종 우승자를 가리기 위한 파이널 미션이 펼쳐졌다. 세미 파이널 1차전에서 나폴리 맛피아가 먼저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이어 ‘무한 요리 지옥’이 세미 파이널 2차전 미션으로 예고됐다.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고 나폴리 맛피아는 백종원, 안성재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에드워드 리를 꺾고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은 자신의 이름이 우승자로 불리자 주먹을 불끈 쥔 채 하늘 위로 번쩍 들어올렸다.

이어 2위를 차지한 에드워드 리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심사위원들은 “역시 달랐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사진=넷플릭스 제공)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사진=넷플릭스 제공)
우승 후 무대에 오른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은 “오늘 꿈을 이뤘다”며 “즐기는 것 없이 주방과 집만 왔다갔다 살다보니 이렇게 살아가는 게 맞나 답답하게 사는 게 맞나 싶어 이 대회에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동안 그렇게 살았던 게 틀리지 않았단 걸 깨달았다”면서 “앞으로도 집과 주방만 왔다갔다하는 요리사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종 2위를 차지한 에드워드 리 역시 눈물을 흘리며 “나는 재미교포로서 한국의 아름다운 식재료들을 미국에 소개하려고 노력한다”면서 “그게 내 삶이자 열정이다 그리고”라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내 에드워드 리는 “한국은 나의 집”이라며 소감을 마쳤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는 최고의 셰프 20인 ‘백수저’와 재야의 고수 80인 ‘흑수저’의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다. 지난 9월 17일 공개 이후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과 에드워드 리(사진=넷플릭스 제공)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과 에드워드 리(사진=넷플릭스 제공)
흑백요리사는 한국을 비롯해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4개국 1위를 포함, 총 28개국 톱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열풍을 이어왔다.

흑백요리사는 마지막까지 예측불허의 반전과 감동을 가져왔고,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의 우승으로 최종화를 마무리하게 됐다.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