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KBS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 캡처)
이영지(KBS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 캡처)
래퍼 이영지가 KBS 2TV 심야 음악 토크쇼 ‘더 시즌즈’의 MC로 발탁된 소감을 밝혔다.

27일 첫 방송된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 MC로 나선 이영지는 자신의 대표곡 중 하나인 ‘낫 쏘리(Not Sorry)로 포문을 열었다.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의 타이틀처럼 알록달록한 야광봉으로 가득 찬 객석과 함께 화려한 시작을 알렸

다. KBS 심야 음악프로그램 최연소 MC인 이영지는 “’더 시즌즈‘의 여섯 번째 MC를 맡게 돼 영광스럽다”며 “이 자리에 게스트가 아닌 MC로 서있다는 게 감개무량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이 무려 1992년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로부터 시작했다”며 “올해로 만 22세인 저보다 10살 선배인 프로그램의 MC를 맡게 됐다”며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마쳤다.

더 시즌즈 이영지의 레인보우 첫 회는 첫 번째 게스트로 최근 컴백한 화사가 출연했다.
이영지(KBS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 캡처)
이영지(KBS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 캡처)
이날 화사는 신곡 공개와 더불어 이영지와 다양한 대화를 이어갔다. 이영지와 화사는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쳤는데 서로 한마디도 못하고 문이 닫힐 뻔했던 아찔한 첫 만남 일화를 최초 공개했다.

이영지는 특히 “초등학생 때부터 마마무의 팬”이었다고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영지는 자신의 최애곡을 화사의 ’마리마‘라고 밝혔고, 이내 화사와 함께 마리아 챌린지를 선보였다.

이영지는 카메라까지 등지며 화사를 마주본 채 안무를 배워 웃음을 자아냈다. 화사는 첫 MC를 맡은 이영지에게 “앞으로 이곳을 뒤집어 놓으실 것 같다”며 용기를 불어넣었다.

이어 tvN ’지구오락실‘에서 호흡을 맞춘 개그맨 이은지가 이영지를 응원하기 위해 게스트로 찾았다. 이은지는 렉시 ‘Girls’에 맞춰 춤을 추며 유쾌하게 등장했다.
이영지(KBS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 캡처)
이영지(KBS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 캡처)
이영지와 이은지는 “촬영장에서 매일 민낯으로만 보지 않았냐”면서도 “오늘은 새색시 같다”고 서스럼 없는 대화를 나누며 케미를 드러냈다. 두 사람은 즉석에서 예고 없이 재생된 씨스타19의 ’Ma Boy‘에 맞춰 칼군무를 선보이는가 하면, 평소에 다양한 주제로 나누는 대화에 대해 공개하며 모두를 즐겁게 했다. 이영지는 이은지에 “내가 두려울 것 없이 만들어주는 고마운 사람”이라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영지가 진행하는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