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나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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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나래가 어머니의 반대로 결혼에 실패한 이야기를 전했다.

박나래는 1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어머니 고명숙 씨와 함께 출연해 오은영 박사의 상담을 받았다.

이날 박나래와 어머니는 똑 닮은 듯 다른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박나래는 “엄마가 먼저 쌍꺼풀 수술했다. 딸이 왜 엄마와 안 닮았냐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나도 하고 남동생도 해서 우리 3명 얼굴 조각이 맞춰졌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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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박나래에 대해 “효녀다. 어려서부터 부모님 말을 어긴 적이 없고 말을 잘 듣는다. 잘 듣는데 한 가지 술은 아니”라며 애주가 달을 지적했다.

딸 덕분에 목포 유명 인사가 된 어머니는 “난 평범한 주부인데 알아보면 좋으면서도 불편하다”면서 “나래 어머니냐고 물으면 가끔 ‘이모’라고 하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박나래와 어머니는 “사이가 어색하다”고 털어놔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MBC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 모녀사이를 드러냈던 바 있어 더욱 충격을 안겼다.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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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가 남자친구를 보여준 적이 있냐?”는 질문에 박나래의 어머니는 “본 적 있다”고 답했다. 박나래는 결혼을 염두에 둔 남자친구를 두 번 정도 어머니께 소개한 적 있다고 부연했다.

딸의 결혼을 반대했다는 어머니는 “나래가 시집 간다고 하면 항상 반대했다. 딸 가진 부모는 딸이 결혼하면 ‘뺏긴다’는 느낌이 든다. 아들은 결혼해도 여자친구가 집으로 들어오는 거라 환영했다”고 말했다.

“네가 알아서 선택 잘하라”고 하면서 계속 반대한 어머니만 허락했다면 박나래는 결혼할 수 있었을까. 어머니는 “(전 남친들이) 결혼 상대는 아니었다”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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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생으로 올해 38세인 박나래는 “엄마가 그걸 어떻게 아냐. 엄마 속마음을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30대 초반부터 결혼하라고 하시더니, 막상 결혼 얘기가 나오면 ‘네가 아깝다’고 하니 당황스럽다”고 토로했다.

한편, 박나래는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 10년 이상의 무명세월을 이겨내고 2019년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여성 예능인에 등극했다. 현재 55억원 단독주택에 주거 중이며 출연료는 회당 1000만원, 연 수입 30~4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은진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