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운 우리 새끼
가수 윤민수와 배우 이종혁이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특별한 변신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8월 31일 방송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우정을 과시하며 파격적인 스타일링에 도전했다.

미운 우리 새끼
윤민수는 이혼 후 초심을 찾겠다며 젊은 시절 유행했던 드레드락 헤어스타일을 선택했다. 하지만 그의 모친은 “저거를 왜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고, “부끄러워서 같이 안 다녔다”고 덧붙이며 아들의 변신을 못마땅해했다.

미운 우리 새끼
이에 이종혁은 “심경의 변화 때문이냐, 아니면 젊었을 때 날라리 같았을 때 스타일을 다시 하는 거냐”며 농담 섞인 질문을 던졌다. 이어 그는 윤민수의 과거 ‘써클렌즈와 하얀 얼굴’ 시절을 언급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윤민수는 “그때는 그게 대세였다”고 해명했으나, 모친은 여전히 고개를 저었다.

미운 우리 새끼
방송에서 이종혁은 윤민수에게 ‘싱글’이라고 적힌 모자를 선물하며 “이혼했으니 새로운 삶을 즐기려는 것 같아 준비했다. 사실은 오래 전부터 준비됐던 거 아니냐”고 농담을 던져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그는 “10년 전에 할 줄 알았다. 그때는 ‘아빠 어디가’를 하고 있었으니까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또한 이종혁은 윤민수의 변신에 동참해 직접 새로운 헤어스타일에 도전했다. 난생 처음 시도하는 스타일에 다소 어색해했지만 “언제 이런 머리를 해보겠냐”며 즐기는 태도를 보였다. 두 사람의 유쾌한 케미스트리와 변신 과정은 방송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