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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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반성하고 피해자를 위해 두 차례에 걸쳐 형사공탁금을 납부하는 등 회복 노력을 보이고 있으나, 피해자는 동생의 혼인 생활에 누가 될까 두려워 추행 사실을 숨긴 채 큰 수치심을 감내해 왔고 여전히 공탁금 수령 의사가 없으며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유씨는 2022년 배우 선우은숙 씨와 결혼했으나 이듬해 4월 이혼한 뒤, 2023년 3월에서 10월 사이 다섯 차례에 걸쳐 당시 아내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올해 1월 “피해자에게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안겼다”며 징역 2년 6개월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5년을 선고한 바 있다.
이번 항소심 선고로 유씨의 형이 확정됨에 따라 형 집행 및 후속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