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선희(본명 정선희·52)가 남편 故안재환(본명 안재환)과의 갑작스러운 사별 후 겪었던 깊은 상처와 대중의 차가운 시선 속에서 오랜 시간 세상 밖으로 나서지 못했던 이유를 고백했다.
고인은 생전 수십억원 사채에 시달린 것으로 조사됐고, 정선희는 “남편 사망 후 죄책감에 시달렸다”며 심정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샀다. 남편을 떠나보내고 극심한 심신 고통으로 병원에 입원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정선희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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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는 최근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를 통해 “충격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해 사경을 헤맬 만큼 육체적·정신적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며 “당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고, 10여 년간 온라인 댓글조차 보지 못할 만큼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왔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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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특히 “대중의 다양한 음모론과 비난이 이어지면서 스스로를 지킬 힘조차 남지 않았다”며 “한국에서 ‘정선희’라는 이름을 지키기가 결코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붙잡아 준 것은 오직 가족과 몇몇 가까운 지인, 그리고 5살 난 조카의 눈물 참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어린 조카는 병원에서 입원 중이던 정선희를 보며 흐느끼는 대신 끝내 울음을 참아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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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정선희를 울린 것은 팬들이 보낸 따뜻한 응원이었다. 휴게소에서 받아 든 과일 선물 하나에 “사람들이 이렇게 착하다니”라며 눈물을 글썽였고, 한 팬이 “내가 라디오 DJ로 복귀한 그날 회사를 쉬었다”며 “당신 목소리가 그리워 쉬었다”고 남긴 댓글에는 뜨거운 눈물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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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는 “오랜 시간 지켜봐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는 나 자신과 더 진솔하게 연애하듯 소통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고백을 통해 상처받은 이들에게도 작은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 그녀의 새로운 시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