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배우 권율이 예능에서 1년 반 전 겪은 뺑소니 사고를 회상하며 놀라운 사연을 전했다.
권율은 29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 출연해 “1차선 좌회전 차선에서 대기 중이었는데, 갑자기 직진해 들어온 차량이 내 차를 치고 그대로 도주했다”며 “당황한 채 추격전을 벌였지만 결국 놓치고 말았다”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그는 “가해 차량 번호를 외워 경찰에 신고했지만, 해당 번호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며 “혹시 대포차일까 걱정했는데, 며칠 후 112에서 연락이 왔다. 시민 제보로 번호 일부가 다르게 확인됐고, 알고 보니 미군 헌병 차량이었다”고 말해 출연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MC 한문철은 “많이 다치지 않았냐”고 묻자 권율은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한동안 물리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문철은 “그런 일을 다시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특별히 선물을 드리겠다”며 깜짝 선물을 전달했고, 이를 지켜보던 이수근은 “시작부터 선물 받은 사람 처음 본다. 베스트 사연 맞네”라며 부러움을 드러내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한편 권율은 영화·드라마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로, 최근에도 다수의 작품을 통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강지완 기자 alryu@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