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훈은 실제로 다정한 관식이...아버지께 전하고 싶은 그리움

최대훈,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최대훈,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배우 최대훈이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깊은 그리움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최대훈,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최대훈,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튜브’ 측은 오는 23일 방송 예정인 290회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학씨 아저씨’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최대훈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대훈, 유 퀴즈 온 더 블럭
최대훈, 유 퀴즈 온 더 블럭


최근 인기를 체감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최대훈은 “좋아. 나 너무 좋아”라며 극 중 오애순 캐릭터의 유행어를 따라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재석이 “요즘 최대훈 씨보다 ‘학씨 아저씨’로 많이 불린다고 하던데요”라고 묻자, 최대훈은 “우리 딸이 10살인데 숙제하면서 ‘학씨, 너 뭐 돼?’라고 한다”며 딸 역시 캐릭터에 빠졌다고 전했다.

또한, 드라마 속 다정한 남편 ‘관식’과 실제 모습 중 어느 쪽이 더 가깝냐는 질문에 그는 “아내가 친구한테 전화를 하며 ‘우리 남편 관식인데’라고 말하더라”며 실제로도 다정한 남편임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최대훈은 가족과의 특별한 기억도 전했다. 그는 오랜 무명생활을 회상하며 “서른다섯 살까지 부모님 집에서 지냈다”고 털어놨다. 이어 “촬영 중 분장을 했는데 순간 아버지 얼굴이 떠올랐다. 방송을 본 누나들이 다 울었다”고 말하며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

특히 “아버지께 ‘12년만 기다려 달라. 차도 사드리고 뭐든 다 해드리겠다’고 했었는데, 결국 못 사드렸다”며 “지금 아버지가 살아 계셨다면 제가 꽃길만 걸어도 정말 좋아하셨을 것”이라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한편, 최대훈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부상길’ 역을 맡아 ‘학씨 아저씨’라는 별명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해당 작품은 제주에서 태어난 당찬 소녀 애순이(아이유)와 순박한 청년 관식이(박보검)의 삶을 사계절로 담아낸 이야기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대훈이 출연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290회는 오는 4월 23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