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구해줘 홈즈’
개그맨 양세형이 서울 대치동 학원가를 둘러보며 교육 현실에 대한 유쾌한 현타 발언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 대치동 임장 특집 2탄에서는 양세형, 양세찬, 현영, 허성범 등이 출연해 대치동의 학원 밀집 지역을 탐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출연진은 대치동 메인 거리에서 안쪽 골목으로 이동하며 학원가를 살펴보던 중, 한 건물에 입점해 있는 ‘글씨 교정 학원’ 간판을 발견했다. 이에 허성범은 “중학생 때부터 서술형 시험이 많다. 글씨를 못 알아보면 선생님들이 오답 처리할 수 있어서 학원까지 다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이들이 정답을 애매하게 써놓고 우기기도 해서, 글씨를 정확히 쓰는 게 중요하다”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덧붙였다.
이를 지켜보던 양세형은 돌연 “나는 아이 생기면 칼 한 자루 쥐어주고 도봉산에 풀어놓을 것”이라며 극단적인(?) 교육관을 드러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장동민은 “그것도 픽업은 해줘야 한다. 도봉산 앞에 엄청 막힌다”고 센스 있게 받아쳐 찰떡 호흡을 보여줬다.
해당 장면은 입시와 교육 경쟁이 치열한 대치동의 분위기를 유쾌하게 풍자하면서도, 부모 세대의 솔직한 심정을 대변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구해줘 홈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 개성 넘치는 출연진들이 다양한 지역의 매물과 생활 인프라를 탐방하며 집을 찾는 의뢰인을 위한 맞춤형 코디네이션을 진행하는 리얼 부동산 예능이다.
강지완 기자 alryu@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