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홍상수, 득남...새로운 가족 탄생

홍상수 김민희, 인터넷커뮤니티 사진
홍상수 김민희, 인터넷커뮤니티 사진




배우 김민희와 영화감독 홍상수가 아들을 출산하며 새로운 가족의 시작을 알렸다. 8일 영화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김민희는 건강한 아들을 출산 후 현재 김민희는 산후 회복 중이며  아들과 함께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상수 김민희, 인터넷커뮤니티 사진
홍상수 김민희, 인터넷커뮤니티 사진




김민희의 임신 소식은 올해 1월 처음 알려지며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당시 그녀는 임신 6개월 차로, 봄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후 지난 2월에는 만삭의 몸으로 홍상수 감독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들의 동행은 홍 감독의 33번째 장편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본선 경쟁 부문에 초청되면서 이루어졌으며, 비록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현지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김민희와 홍상수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으며, 2017년 3월 언론시사회를 통해 연인 관계를 공식 인정했다. 이후 그 후(2017), 클레어의 카메라(2018), 풀잎들(2018) 등 다수의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며 독창적인 필모그래피를 이어왔다.

특히 김민희는 지난해 8월, 임신 중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수유천으로 제77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당시 시상식에서 그녀는 홍상수 감독에게 트로피를 건네며 깊은 감정을 나누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1985년 미국 유학 중 만난 조성혜 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었으나, 이후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이번에 출생한 아들은 홍상수 감독의 가족관계등록부에 혼외자로 등재될 예정이다.

새 생명의 탄생과 함께 김민희와 홍상수는 새로운 삶의 시작점에 섰다. 앞으로 이들이 어떤 길을 걸어갈지,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