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사진=YG 제공)
블랙핑크(사진=YG 제공)
YG엔터테인먼트가 배우 사업을 접고 본업인 음악사업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소속 배우들을 모두 내보내고 사업구조를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17일 YG 관계자는 “그간 함께 해주신 모든 배우님들과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마지막까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YG소속 배우들(사진=YG 제공)
YG소속 배우들(사진=YG 제공)
현재 YG는 김희애와 차승원을 비롯해 유승호, 유인나, 정혜영, 이수혁, 손나은, 한승연, 수현, 이성경, 장기용, 주우재 등 20명 이상의 배우가 몸담고 있다.

YG 측은 현재 계약기간이 남은 배우들의 계약기간 종료 이후 재계약이 없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다만, 이들의 계약종료 시점까지 활동 지원을 이어갈 것이란 방침이다.
YG소속 배우들(사진=YG 제공)
YG소속 배우들(사진=YG 제공)
YG의 이같은 행보는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실제 YG는 음악 사업 집중을 위한 준비를 단계적으로 진행해 왔다. 지난해YGX를 글로벌트레이닝센터로 흡수하고 그 전문성과 역량을 내재화 했으며, 10명 내외였던 내부 프로듀서진도 50여 명까지 보강했다.
악뮤(사진=YG 제공)
악뮤(사진=YG 제공)
YG에는 현재 악뮤, 위너를 비롯 베이비몬스터, 트레저 그리고 은지원이 소속돼 있으며, 블랙핑크는 그룹 차원의 활동은 함께하고 있는 상태다.

사업구조 개편과 더불어 YG는 뮤지션들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 뒷바라지를 본격화 할 예정이다.

이미 올해 컴백과 동시에 월드투어를 시작하는 블랙핑크를 위해 내부적으로 별도의 프로젝트 조직을 꾸렸으며, 15주년 기념 투어를 성공적으로 전개중인 2NE1 활동 등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데뷔 이후 1년 여 만에 초고속 성장을 이뤄낸 베이비몬스터 등을 비롯한 신예 육성에도 더욱 힘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베이비몬스터(사진=YG 제공)
베이비몬스터(사진=YG 제공)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