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가족, 일본 삿포로 여행 중 교통사고…“생명값이라 생각한다”

밉지않은 관종언니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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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지혜(43)가 가족과 함께 떠난 일본 삿포로 여행 중 교통사고를 겪으며 아찔한 순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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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삿포로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당한 이지혜 가족 (역대급 수리비, 개박살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서 이지혜는 남편 문재완, 두 딸, 친정어머니와 함께 삿포로 여행 중 겪은 사고 상황과 그 여파를 솔직히 털어놨다.

삿포로에 도착한 이지혜 가족은 소형 렌트카를 이용해 여행을 시작했다. 하지만 차량이 좁아 불편함을 느낀 이지혜는 “차 크기를 잘못 골랐다. 앞으로 렌트카 예약은 남편에게 맡겨야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밉지않은 관종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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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숙소로 이동하는 도중, 이지혜는 “죽을 뻔했다”며 사고 상황을 설명했다. 내리막 커브길에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며 도랑으로 빠질 뻔한 것이다. 남편 문재완은 “차선이 좁아 반대편 차와 부딪힐 뻔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고, 이지혜는 “만약 밑에 무언가 있었다면 큰일 날 뻔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사고 당시를 언급하며 딸 태리는 “심장이 사라지고 내가 죽는 줄 알았다”고 울먹였고, 둘째 엘리도 “심장이 벌컥했다”고 말했다. 문재완은 “위기를 잘 넘긴 것 같다”며 담담한 척했지만, 이지혜는 “손이 벌벌 떨리던 걸 봤다”고 남편의 긴장감을 폭로하기도 했다.

여행 마지막 날, 가족은 렌트카를 반납하며 사고로 인한 수리비 견적을 확인했다. 결과는 약 7만 엔(한화 약 70만 원). 문재완은 “장안동 카센터였으면 20만 원이면 됐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지만, “우리 목숨값이라고 생각하자”고 위로했다.

이번 사고를 통해 여행의 소중함과 안전운전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는 이지혜 가족. 그녀는 “삿포로의 눈길 운전은 정말 위험하다. 여행객들은 꼭 조심하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지혜 가족은 사고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귀국해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