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에스더, 오랜 우울증 고백, 남편과는 제주 300평에서 각집살이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오는 9일 방송되는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의학 박사 겸 사업가 여에스더와 의사 홍혜걸 부부가 혜은이와 박원숙을 제주 자택으로 초대해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진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자매들은 부부의 300평 규모의 전원 2주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부부는 각자 다른 층에서 생활하고 있는 독특한 라이프스타일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층은 홍혜걸의 공간, 2층은 여에스더의 공간으로 분리된 채 생활하는 모습에 자매들은 큰 호기심을 보였다.

부부는 서로에 대한 폭로전을 이어가며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애정 어린 스킨십과 다정한 모습으로 질투와 탄식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평소 밝은 모습만 보여주던 여에스더는 방송 중 오랜 기간 앓아온 우울증을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여에스더는 “우울증으로 인해 28번의 전기 경련 치료를 받았고, 자살예방센터에서 상담을 받기도 했다”며 힘든 시간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여에스더와 홍혜걸 부부는 운명 같은 첫 만남을 회상하며 “만난 지 94일 만에 결혼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부모님조차도 이들의 사랑을 지지해주며 출산 후 여에스더를 씻겨주고 아플 때는 정성껏 간병해 주는 등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또한 여에스더는 과거 치사율 80%의 간질환을 앓던 여동생을 위해 장기 기증을 결심했던 사연을 떠올렸다. 이를 회상하던 홍혜걸은 당시 아내를 향한 눈물 어린 사랑 고백으로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이런 부부의 애틋한 이야기에 솔로인 박원숙과 혜은이는 “부럽다”며 연신 한숨을 내쉬며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박원숙과 혜은이는 풀빌라를 부부에게 내어주며 제주 같이 살이의 평화로운 밤이 깊어갔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