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저런 연애 해보고 싶다!’  공감 폭발 현실 로맨스, ‘대도시의 사랑법’ N차 관람 열풍은 계속된다!
가을 극장가를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김고은과 노상현이 보여주는 극과 극의 사랑 방식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연애 세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미친X’이라는 별명답게 자유분방한 영혼의 소유자 ‘재희’ 역을 맡은 김고은은 사랑 앞에서도 거침없이 직진하는 ‘불도저’ 스타일입니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그녀의 모습은 많은 여성 관객들의 워너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보호필름 떼고 하는 거야, 사랑은!”이라는 명대사처럼, 재희는 계산적인 태도보다는 진심을 다해 사랑을 표현합니다. 

반면 소심하고 내성적인 ‘흥수’ 역의 노상현은 사랑에 서툰 ‘겁쟁이’입니다.  마음에 드는 상대가 나타나도 선뜻 다가가지 못하고 주저하는 모습, 상처받을까 봐 두려워 벽을 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합니다. “다 도파민의 농간이야”라는 대사에서 알 수 있듯, 흥수는 사랑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정반대의 사랑법을 가진 재희와 흥수는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성장해 나갑니다. 특히 재희의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은 흥수에게 용기를 주고, 흥수의 섬세하고 배려 깊은 모습은 재희에게 따뜻함을 선사합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를 넘어 현실적인 연애의 희로애락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관객들은 재희와 흥수의 모습에서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발견하고, 공감하며 웃고 울게 됩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개봉 이후 꾸준한 입소문을 타고 N차 관람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는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공감 가는 스토리, 그리고 감각적인 연출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도시의 사랑법’과 함께 올가을,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발견하고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것은 어떨까요?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