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배우 설경구가 영화 ‘보통의 가족’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엔 냉철한 변호사 ‘재완’ 역을 맡아 아이들의 범죄를 목격한 후 흔들리는 가장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냈다고 하는데요, 설경구의 솔직하고 유쾌한 인터뷰, 지금 바로 공개합니다! 
 영화 ‘보통의 가족’, 어떤 작품인가요?

‘보통의 가족’은 평범한 두 가족이 아이들의 범죄에 휘말리면서 겪는 갈등과 변화를 긴장감 넘치게 그린 웰메이드 서스펜스 영화입니다. 특히 세 번의 식사 장면을 통해 인물들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보여주는데, 촬영 당시 네 배우의 호흡이 매우 중요했다고 합니다. 설경구는 “쉽지 않은 장면이었지만, 네 배우의 앙상블이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관객들을 웃긴 장면의 비밀은?

심각한 분위기 속에서도 관객들을 빵 터지게 만든 설경구의 대사 “이 자식아 넌 그걸 몰라!”  설경구는 “다른 배우들이 너무 웃어서 NG가 났다”며 “의외의 반응이 재미있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장동건과 형제 케미, 어땠나요?
설경구는 장동건의 형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장동건이 워낙 동안이라 처음엔 걱정했지만, 엄마 역할 배우와 닮은 모습을 보고 납득했다”며 유쾌하게 답했습니다. 또한 과거 박중훈의 집에서 장동건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친분을 과시했습니다.

수현과의 부부 연기는 어땠나요?
설경구는 수현과의 부부 연기에 대해 “처음엔 안 어울린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그런 언밸런스함이 오히려 작품에 긴장감을 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희애와의 세 번째 만남!
김희애와는 이번 작품까지 세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설경구는 “김희애는 털털하고 허술한 매력이 있다”며 “40년 넘게 배우 생활을 했는데도 여전히 열정적인 모습이 대단하다”고 칭찬했습니다. 

‘보통의 가족’의 진짜 빌런은?
설경구는 영화 속 가장 강력한 빌런으로 홍예지를 꼽으며 “어떤 액션 영화보다 폭력적인 영화”라고 극찬했습니다. 홍예지는 극 중 설경구와 수현의 딸 ‘나나’ 역을 맡아 섬뜩한 연기를 선보였다고 합니다.

설경구의 열연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무장한 ‘보통의 가족’, 10월 16일 극장에서 만나보세요!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