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배우 혜리는 스크린 부족으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지만, 관객들의 긍정적인 평가와 높은 만족도가 뒷심 발휘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추억의 음악과 젊음의 에너지가 가득한 영화”,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따뜻한 이야기” 등 실관람객들의 찬사가 이어지면서 ‘빅토리’는 역주행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빅토리’는 1999년 IMF 시대, 꿈과 열정으로 가득 찬 소녀들의 치어리딩 도전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혜리와 박세완의 빛나는 연기와 함께 9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음악과 댄스가 어우러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빅토리’의 흥행 질주는 계속될 수 있을까요? 13일 개봉하는 ‘베테랑2’가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면서 추석 극장가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이미 35만 장 이상의 예매량을 기록한 ‘베테랑2’가 흥행 돌풍을 일으킬 경우 ‘빅토리’의 선두 자리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빅토리’ 역시 탄탄한 입소문과 꾸준한 관객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연 ‘빅토리’가 추석 연휴에도 흥행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베테랑2’와의 흥미진진한 대결 결과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