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부지’ 푸바오 없어도 ‘매진 행렬’... 그리움과 사랑 담은 영화에 폭발적 반응

중국으로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하지만 한국에서의 그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습니다. 푸바오의 마지막 3개월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 할부지’가 개봉 이틀 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푸바오가 없는 극장에도 ‘푸덕이’(푸바오 팬덤)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푸덕이’들의 뜨거운 사랑, 푸바오 향한 그리움과 애정

푸바오의 팬덤 ‘푸덕이’들은 영화를 통해 푸바오와 함께 했던 소중한 추억을 되새기며 뜨거운 사랑을 보내고 있습니다. 푸바오가 직접 등장하지 않는 무대인사에도 그의 사육사들을 만나기 위해 극장을 찾고, 푸바오의 생일 시간에 맞춘 특별 상영은 순식간에 매진되는 등 푸바오를 향한 그리움과 애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팬들이 직접 꾸민 ‘리멤버푸바오관’은 푸바오를 추억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도 흥행 질주, ‘안녕, 할부지’의 저력

‘안녕, 할부지’는 일본 애니메이션 ‘룩백’,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에이리언: 로물루스’ 등 쟁쟁한 경쟁작들과 함께 이번 주말 극장가 흥행 경쟁을 펼칠 예정입니다. 하지만 푸바오를 향한 팬들의 뜨거운 사랑과 영화가 담고 있는 따뜻한 감동은 흥행 질주를 이어갈 수 있는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푸바오 다큐멘터리가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흥행 가도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안녕, 할부지’를 통해 다시 만나는 푸바오,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

‘안녕, 할부지’는 단순히 푸바오의 귀여운 모습을 담은 영화가 아닙니다. 푸바오와 사육사들의 특별한 관계, 그리고 푸바오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따뜻한 감동과 힐링을 선사합니다. 푸바오와의 이별은 아쉽지만, 영화를 통해 그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다시 만나고, 우리 삶 속에서 소중한 존재들과의 관계를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