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던 록 밴드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가 병원에서 링거를 맞는 사진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공개해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이는 지난 7월 ‘세바시 강연’에서 고백했던 뇌신경마비 투병과 관련된 것으로 보여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강렬한 무대 퍼포먼스와 독보적인 음색으로 유명한 김윤아의 갑작스러운 투병 고백은 당시 큰 충격을 안겼다. 2011년 면역력 저하로 인해 뇌신경마비를 겪었고, 후각, 청각, 미각 등 다양한 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겼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현재까지도 발성 장애 등 후유증을 겪고 있다는 그녀의 고백은 팬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팬들은 김윤아의 왕성한 음악 활동과 최근 방송 출연 등이 건강에 무리를 준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특히,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출연 예고까지 나온 상황에서 전해진 건강 이상 소식은 팬들의 걱정을 더욱 키우고 있다.
데뷔 28년차, ‘헤이 헤이 헤이’, ‘매직 카펫 라이드’, ‘일탈’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레전드 뮤지션’ 김윤아. 그녀의 건강 적신호에 팬들은 “부디 쾌차하길”,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무리하지 말고 푹 쉬세요”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김윤아는 과거 인터뷰에서 “뇌신경마비 이후 모든 작업을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팬들은 그녀가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무대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