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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2년 만에 야심차게 부활시킨 수목극 ‘완벽한 가족’이 좀처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고 있다. 김병철, 윤세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조합과 흥미진진한 스릴러 소재에도 불구하고, 3%대 시청률의 벽을 넘지 못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화려한 캐스팅, 밋밋한 전개…시청자 외면

‘완벽한 가족’은 입양된 딸의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가족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특히 ‘SKY캐슬’ 이후 6년 만에 김병철, 윤세아가 부부로 재회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자극적인 소재와 달리 밋밋한 전개와 부족한 긴장감이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는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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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작 없는 황금 시간대에도…KBS 드라마, 옛 명성 되찾을까

현재 동시간대 경쟁작이 없는 상황에서도 ‘완벽한 가족’의 부진은 더욱 뼈아프다. ‘진검승부’ 이후 2년 만에 부활한 KBS 수목극이 또다시 저조한 성적으로 막을 내린다면, KBS 드라마의 위상은 더욱 추락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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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사장의 자신감, 현실과 괴리…KBS 드라마, 변화 필요

박민 KBS 사장은 드라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완벽한 가족’의 부진은 현실과의 괴리를 드러낸다.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는 KBS 드라마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과연 ‘완벽한 가족’이 남은 회차 동안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KBS 드라마가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