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이선균의 마지막 영화 ‘행복한 나라’속 “잘 있게”라는 대사가 그의 마지막 인사를 연상케 해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영화 ‘기생충’의 고 이선균 / 출처 =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기생충’의 고 이선균 / 출처 = 부산국제영화제
고(故) 이선균 배우의 마지막 작품인 영화 ‘행복의 나라’가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영화는 추창민 감독이 이선균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그를 캐스팅하며, 1979년 대통령 암살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선균은 박흥주 대령 역할을 맡아 그의 분장과 헤어스타일까지 세심하게 준비해 열연을 펼쳤다. 이선균의 안타까운 사망 후, 이 영화는 그의 유작으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영화 속 “잘 있게”라는 대사는 이선균의 마지막 인사를 연상케 해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추창민 감독은 이 대사를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지만, 결국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를 남기기로 결정했다. 추 감독은 이선균이 영화 속에서 보여준 연기를 통해 그의 다양한 면모가 더욱 빛날 것이라고 믿었고, 이선균은 생전 마지막까지 최고의 연기를 선보이며 이 영화에 그의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영화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 분)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개봉 전 이선균이 안타까운 선택을 해 ‘故 이선균 유작’으로 화제가 됐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