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희가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다시 한번 빛났습니다! 제77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영화 ‘수유천’으로 최우수연기상을 거머쥐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수상의 기쁨을 안은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에게 먼저 감사를 표하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저는 당신의 영화를 너무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홍 감독에게 트로피를 건네고 어깨에 얼굴을 묻는 모습은 두 사람의 깊은 애정과 신뢰를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홍상수 감독 또한 김민희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두 사람의 모습은 영화제 현장을 넘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수유천’은 홍상수 감독의 32번째 작품으로, 김민희를 비롯해 권해효, 조윤희, 하성국 등 뛰어난 배우들이 함께했습니다. 김민희는 이번에도 제작실장으로 참여하며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었습니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는 예술적이고 실험적인 영화들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한 권위 있는 영화제입니다. ‘수유천’은 이번 영화제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되었으며, 올 하반기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민희의 빛나는 연기와 홍상수 감독의 독창적인 연출이 만난 ‘수유천’이 국내 관객들에게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가 됩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