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수지가 김고은 닮은꼴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동시에, 4억 원대 매매 사기를 당한 충격적인 근황을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찹찹’에 출연한 이수지는 김고은과의 닮은꼴 에피소드를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풀어내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김고은에게 전화번호를 받았지만 아직 연락하지 못했다는 솔직하고 귀여운 고백은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습니다. 하지만 밝은 모습 뒤에는 감춰진 아픔이 있었습니다.
이수지는 파주에 가족들과 함께 살 집을 마련하기 위해 전 재산 4억 원을 투자했지만, 권한 없는 시행사 대표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습니다. 힘들게 모은 돈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려 했던 이수지에게 날벼락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사기꾼에게 돈을 돌려받을 방법이 없어 다시 월세 생활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알려진 이수지였지만,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충격은 컸습니다. 그는 “작년 한 해 너무 힘들어서 정신과에 가야 하나 싶을 정도로 우울했다”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습니다. 가족의 행복을 위해 내린 선택이 오히려 가족에게 고통을 안겨준 현실에 깊은 자괴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이수지의 안타까운 사연에 김희철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고, 시청자들 역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이수지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부동산 사기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특히 사회 경험이 부족한 서민들이 사기 피해에 노출되기 쉽다는 점을 보여주는 안타까운 사례입니다. 이수지의 아픔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부동산 거래 시 더욱 신중하고 꼼꼼하게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