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BJ 과즙세연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의 만남에 대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악성 댓글과 허위 사실 유포에 시달리다 못해 결국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과즙세연은 13일 자신의 아프리카TV 홈페이지를 통해 악성 게시물 및 댓글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으며, 이를 고소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과즙세연은 앞서 라이브 방송에서 방 의장과의 만남은 우연이었으며, 하이브 사칭범 문제 해결과 레스토랑 예약 등의 도움을 받은 것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방 의장이 자신의 언니 사진을 찍어준 것에 대해서도 “내가 화장실에 간 사이 ‘스윗한 방시혁’ 의장님이 사진 찍는 것을 도와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카지노 VIP 회원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멈추지 않는 악플과 허위 사실 유포, 결국 법적 대응으로 맞서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과즙세연과 그의 가족에 대한 근거 없는 추측과 비방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과즙세연의 가족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글까지 등장했습니다. 결국 과즙세연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후 한 네티즌은 과즙세연 가족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하이브, 잇단 구설수에 이미지 타격... 주가 하락까지

한편, 하이브는 방탄소년단 슈가의 음주운전 논란에 이어 방 의장과 과즙세연의 만남까지 잇따른 구설수에 휘말리며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이는 주가 하락으로도 이어져, 13일 오전 하이브의 주가는 전일 대비 0.76% 하락한 17만 8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팬들은 “아티스트와 회사 모두 자중해야 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과즙세연의 법적 대응, 악플 문화에 경종 울릴까?

과즙세연의 법적 대응 선언은 온라인상의 무분별한 악플 문화에 경종을 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하이브는 이번 사건들을 계기로 소속 아티스트 관리 및 기업 이미지 개선에 더욱 힘써야 할 것입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