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팍한 현실에 지친 청춘들의 가슴을 울릴 영화 ‘한국이 싫어서’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8월 28일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보도 스틸은 20대 후반 ‘계나’(고아성)의 극적인 변화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영화는 답답한 한국 사회를 떠나 뉴질랜드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계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공개된 스틸 사진 속 계나는 한국에서는 두꺼운 코트를 입고 지친 표정으로 출퇴근하는 모습이지만, 뉴질랜드에서는 밝은 미소와 함께 친구들과 어울리며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합니다. 이러한 대비는 계나가 왜 한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뉴질랜드에서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한국이 싫어서’는 장강명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는 등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취업난, 결혼, 가족 문제 등 현실적인 청춘들의 고민을 섬세하게 담아내 깊은 공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인공 ‘계나’ 역을 맡은 고아성 배우는 실제 나이와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깊은 공감을 통해 현실적인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또한 주종혁, 김우겸 등 또래 배우들과 함께 ‘행복’과 ‘삶의 방향’에 대한 진솔한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합니다.
‘한국이 싫어서’는 단순히 한국을 떠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꿈과 행복을 찾아 떠나는 청춘의 용기 있는 여정이며, 동시에 우리 사회의 현실을 날카롭게 반추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영화는 8월 28일 개봉하여 관객들에게 ‘나는 지금 괜찮은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입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