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 팬들로부터 수천만 원 가로챈 혐의로 검찰 송치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 SNS
2024년 8월 12일,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팬들과 지인들로부터 수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밝혀졌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지난달 말 아름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발표했다. 아름은 자신이 직접 알고 지내던 팬과 지인 3명으로부터 총 약 3,700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아름은 지난해 말부터 팬들과 지인들로부터 금전을 편취한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들은 “아름이 남자친구와의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돈을 빌려 갔으나, 현재까지 상환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난 3월부터 5월 사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경찰은 아름의 전 남자친구 A씨가 피해자들로부터 일부 금액을 갈취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A씨도 함께 검찰에 송치했다. 아름은 혐의를 부인하며 경찰 조사에서 ‘단독 범행’을 인정했지만,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름은 2012년 7월 그룹 티아라의 멤버로 데뷔했으나, 이듬해 7월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2019년에는 사업과 결혼을 하며 두 아들을 두었지만, 지난해에는 가정 폭력 문제로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같은 시기에 남자친구 A씨와의 재혼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재혼 발표와 동시에 A씨와 관련된 금전 편취 의혹이 불거졌고, 아름은 이에 대해 “모든 것은 해킹범의 범행”이라고 반박했지만, 문제는 계속해서 확대되었다.
뿐만 아니라, 아름은 아동학대, 아동 유기 방임, 미성년자 약취 유인 등의 혐의로 지난 5월 검찰에 송치된 상태이다. 현재 아름의 두 아들은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시설에서 보호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된 사건들이 지속적으로 보도되면서, 아름의 향후 행보와 법적 결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