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의 수영 선수 루아나 알론소(20)가 2024 파리올림픽 선수촌에서 퇴출당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알론소는 선수촌 내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빚었고, 파라과이 선수단은 그를 퇴출 조치했습니다.

알론소는 여자 접영 100m 예선 탈락 후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을 했고, 선수단과 상의 없이 파리 디즈니랜드를 방문하는 등 돌발 행동을 이어갔습니다. 또한, 노출이 심한 사복 차림으로 파리 시내를 활보하며 논란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알론소는 자신의 SNS를 통해 퇴출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그는 “어디에서도 쫓겨나거나 추방당한 적이 없다. 거짓 정보를 퍼뜨리지 말아달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선수촌 무단이탈 및 관광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한 점은 여전히 의문을 남기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64만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이기도 한 알론소는 이번 논란으로 선수로서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파라과이 선수단장 라리사 셰어러는 “알론소가 부적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며 퇴출 조치를 정당화했지만, 알론소의 반박으로 진실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