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해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고백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특히 부모님의 불화로 인해 어린 시절부터 상처받았던 기억과 결혼에 대한 두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손담비는 “부모님이 서로에게 살갑지 않았던 모습을 보며 ‘과연 결혼이라는 게 행복할까?’라는 의문을 품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어린 시절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따뜻함을 느끼지 못했다”며 눈물을 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손담비의 어머니 이인숙 씨 역시 딸에게 상처를 준 과거를 후회하며 눈물을 흘렸다. 특히 손담비가 “나도 사랑을 줄 수 없다”는 말에 극도의 분노를 느껴 뺨을 때렸던 일화를 고백하며 “차라리 죽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화가 났다”고 털어놓아 충격을 안겼다.
이번 방송을 통해 손담비는 오랜 시간 숨겨왔던 아픔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위로를 받았다. 앞으로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손담비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고 치유해나가는 과정이 그려질 예정이다. 과연 이들은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찾을 수 있을까? 손담비 가족의 이야기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