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의 대표적인 비주얼 커플 박보검과 수지가 주연을 맡은 영화 ‘원더랜드’가 한국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22일 넷플릭스 코리아는 “‘원더랜드’가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될 예정입니다”라고 발표했다.

넷플릭스 측은 “AI를 통해 죽은 사람을 복원할 수 있는 ‘원더랜드’ 서비스를 통해 소중한 사람과 재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출연. 영화 ‘원더랜드’는 8월 1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고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달 5일 개봉한 ‘원더랜드’는 사랑하는 사람을 인공지능을 통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SF 판타지 영화다.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만추’ 등을 연출한 김태용 감독이 약 13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개봉 전부터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주목받았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배우들은 무대 인사와 다양한 콘텐츠 출연을 통해 홍보에 나섰지만, 영화는 약 60만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쳤고, 결국 개봉 23일 만에 VOD 서비스로 전환되었다. 7월 27일부터는 극장 동시 IPTV 및 VOD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미국 넷플릭스에서 7월에 공개된 이후, 국내 넷플릭스에서도 8월 15일부터 시청할 수 있게 되어, 한국 시청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한편, 수지는 영화 ‘원더랜드’ 이후 차기작으로 김은숙 작가의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를 선택했다. 이 작품은 천여 년 만에 깨어난 램프의 정령 지니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을 만나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로, 수지는 배우 김우빈과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박보검 역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차기작으로 선택해 공개를 앞두고 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