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병재, 알고보니 프로계산러?…지창욱·엑소 디오 밥값 계산 일화 공개

‘유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한 지창욱이 유병재와의 특별한 일화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24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배우 지창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출연해 토크를 이어가던 지창욱은 방송작가 출신 방송인 유병재가 과거 압구정에서 우연히 마주쳐 밥을 사준 일화를 밝혔다. 당시 그는 샤부샤부집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계산을 하려고 가니 이미 유병재가 밥값을 대신 계산해주고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후 지창욱은 친분이 특별히 없어 감사인사를 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MC 유재석이 지창욱에게 “유병재와 친분이 있냐?”고 질문했고, 지창욱은 특별한 친분이 없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다른 MC 조세호가 “유병재가 그럼 지창욱씨보다 형이냐?”고 묻자 지창욱은 “저보다 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모두가 어리둥절해 했다.

지창욱을 비롯한 유재석과 조세호는 “유병재가 왜 계산을 했을까?”라는 궁금증을 가졌고, 조세호가 즉석에서 전화통화를 시도했다. 전화를 받은 유병재는 “배달 어플을 보고있다”고 밝히며 이들과의 통화를 이어갔다.이어 전화를 넘겨받은 유재석이 “압구정에서 지창욱에게 밥을 산 적이 있냐”고 묻자 유병재가 “그렇다. 기억한다. 샤부샤부를 샀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재석이 “그때 왜 산거냐. 지창욱이 궁금해하고 있다. 감사인사를 전하러 유퀴즈에 출연했다”며 전화를 지창욱에게 바꿨다. 지창욱은 유병재에게 “그때 밥을 너무 맛있게 잘 얻어먹었다”며 “덕분에 아직까지 힘내서 활동하고 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유병재는 “제가 차라리 밥을 사서 지창욱을 미안하게 하는 게 낫다”라고 이유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이어 전화를 넘겨받은 유재석과 대화 중 유병재가 “사실 에피소드 2탄이 있다”며 “지창욱에 이어 부암동 생고깃집에서 만난 엑소 디오의 밥값도 계산했다”는 일화를 공개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에 지창욱은 “공교롭게도 도경수랑 다음 작품을 한다“고 말하자 유병재가 ”내게 밥을 얻어먹은 사람끼리 작품을 하는거냐“고 받아치면서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