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경쟁 치열해서…” 결혼 준비 영상은 ‘설정’이었다
아들 그리, 신혼집 알아보는 영상 올리자 김구라가 직접 나선 배경
그리는 지난 8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러분 저 이제 결혼하려구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그리는 영상에서 결혼을 앞둔 설정을 바탕으로 신혼집을 알아봤다. 유튜브 ‘김그리’ 캡처
방송인 김구라가 아들인 래퍼 그리의 결혼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축하 인사가 오가던 라이브 방송 도중 나온 그의 한마디는 결혼설의 성격을 완전히 뒤바꿨다.
김구라는 최근 불거진 아들의 결혼설이 사실이 아닌 ‘설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해프닝의 배경에는 최근 그리가 올린 유튜브 영상이 있었다.
상황은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의 라이브 방송에서 시작됐다. 한 시청자가 “동현씨 결혼 준비한다는데 미리 축하드린다”는 댓글을 남기자, 김구라는 지체 없이 “그건 설정”이라며 “다나카처럼 부캐(부캐릭터)”라고 답했다. 갑작스러운 해명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결혼한다더니… 알고 보니 유튜브 ‘설정’이었다
논란의 시작은 그리가 지난 8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이었다. ‘여러분 저 이제 결혼하려구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그리는 결혼을 앞둔 상황을 연출하며 신혼집을 알아보는 모습을 담았다.
물론 영상에는 ‘실제 상황과는 관련이 없다’는 제작진의 문구가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제목과 내용의 파급력이 커지면서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실제 결혼 준비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김구라의 이번 발언은 이러한 오해를 바로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자친구는 인정, 결혼설은 부인한 배경
김구라는 결혼설을 부인하면서도 아들의 연애 사실은 명확히 했다. 그는 “물론 지금 만나는 여자친구는 있지만 결혼 그런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왜 이런 ‘설정’이 필요했을까. 김구라는 “유튜브도 요즘 경쟁이 치열하지 않나. 그래서 그런 설정을 한 거지 결혼은 아니다”라고 덧붙이며 콘텐츠를 위한 연출이었음을 강조했다.
실제로 1998년생인 그리는 오랜 기간 교제해 온 여자친구가 있으며,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여자친구와 함께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한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처럼 오랜 연인의 존재를 아는 팬들로서는 결혼 준비 영상이 더욱 실제처럼 다가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