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윤남노, 청담역서 칼 가방 찢어져 벌어진 소동

강렬한 외모 탓 오해받아…SNS 계정 보여주며 요리사라 해명

사진=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사진=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셰프 겸 방송인 윤남노가 대중에게 각인된 강렬한 인상 때문에 겪었던 아찔한 경험담을 털어놨다.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하철에서 벌어진 소동과 과거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얽힌 불안감을 고백한 것이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노란 염색 머리와 개성 있는 외모는 때로 오해를 낳기도 했다. 특히 지하철에서 겪은 사건은 한 편의 코미디 같은 상황을 연출했다.

지하철 바닥에 칼 10개가 쏟아지자 벌어진 일



사진=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사진=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사건은 청담역을 지나던 지하철 안에서 발생했다. 윤남노가 들고 있던 낡은 칼 가방이 갑자기 찢어지며 구멍이 뚫렸다. 가방 속 칼 10여 개가 ‘와장창’ 소리를 내며 바닥으로 쏟아졌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주변 승객들은 비명을 질렀다. 윤남노가 칼을 줍기 위해 몸을 숙이자 승객들은 공포에 질려 양옆으로 갈라지며 그를 피했다. 그는 “저 혼자 남고 쫙 갈라졌다”며 당시의 황당했던 순간을 묘사했다.

결국 지하철에서 내린 그는 역무원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해야 했다. 자신의 SNS 계정을 보여주며 직업이 요리사임을 증명했고, 가방에 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요리용 집게도 들어있다고 해명하며 상황을 수습했다. 가방이 찢어진 원인은 다름 아닌 무거운 숫돌 때문이었다.

사진=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사진=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흑백요리사’ 출연자가 불안에 떨었던 진짜 이유



이러한 오해는 비단 지하철에서만 있었던 일이 아니다. 그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출연 당시 유독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이유도 과거의 경험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2016년 ‘마스터셰프 코리아 4’에 출연했던 그는 유력한 후보로 꼽혔지만, 본선 진출 직전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 경험은 그에게 큰 상처로 남았다.

사진=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사진=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흑백요리사’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까 두려웠던 것이다. 윤남노는 “1라운드에서 떨어지더라도 하고 싶은 건 다 하고 가자는 마음이었는데, 화면에는 독이 오른 두꺼비처럼 나왔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러한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윤남노는 ‘흑백요리사’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며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현재 그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