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박하선의 씨네타운 캡처)
옥주현(박하선의 씨네타운 캡처)
그룹 핑클 출신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라디오 생방송 지각에 대해 사과했다.

24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씨네타운)에는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주연 배우 옥주현, 김성식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옥주현은 교통 사정으로 인해 생방송에 지각했다. 이에 DJ 박하선은 “옥주현 배우가 교통 사정 때문에 늦고 있는데 곧 도착한다고 하니까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옥주현은 씨네타운 시작 이후 16분이 지나고 나서 “네비게이션이 제 속도를 따라가지 못 쫓아가서 두 번을 다른 곳으로 갔다”며 “네비게이션이 살짝 게을러서 엉뚱한 데로 인도한 것 같다. 죄송하다”고 사과를 전했다.

옥주현이 “저 없는 동안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었냐”고 묻자 함께 출연한 김성식은 “너무 좋은 시간 보내고 있었는데 누나가 와가지고”라며 능청스럽게 답했다. 옥주현은 “아이고 내가 방해했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옥주현(옥주현 SNS)
옥주현(옥주현 SNS)
이후 옥주현과 김성식은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옥주현이 맡은 오스칼이 술에 취해 쓰러져 깨워도 일어나지 않아 김성식이 옥주현을 안고 노래를 부르는 씬이 있다는 내용의 대화가 이어졌.

옥주현은 “안긴 채로 오래 매달려서 남의 노래를 듣는 신은 처음”이라며 “조금이라도 무게를 줄이기 위해 물을 안 마신다”며 “그 신이 끝나면 물을 하마처럼 마신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자 김성식은 “아니야 누나 많이 마셔도 돼 별로 안 무겁다”고 말했다.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오스칼’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사랑, 그리고 인간애를 프랑스 혁명이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과 함께 담아내는 작품이다.

앞서 ‘베르사유의 장미’는 지난해 12월 한국 창작 뮤지컬 중 최초로 초연 전 콘서트로 관객에게 작품을 선보이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

옥주현을 비롯해 김지우, 정유지, 김성식, 고은성 등 실력파 배우들이 연기한다. 오는 10월 13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옥주현(옥주현 SNS)
옥주현(옥주현 SNS)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