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솔비가 난자 냉동 후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연을 공개했다.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 영상 캡처
23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서는 솔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솔비는 몇 년 전 난자 냉동을 했으며, 이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얻었다고 밝혔다. “난자 냉동이 보험 같은 느낌이라 마음이 편해졌다”며 “특히 여성들은 생물학적 나이가 중요하니까 결혼을 아이 낳기 위해 할 수는 없지 않냐”고 덧붙였다.

솔비는 난자 냉동 후 체중이 증가했지만, 최근 15kg을 감량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그때보다 많이 감량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었다.

또한 솔비는 디지털 싱글 ‘먼데이 디스코(Monday Disco)’를 발표하며 2년 만에 가수로 컴백했다. 솔비는 “이 노래를 위해 20대 선생님에게 보컬 레슨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 청취자가 신곡을 듣고 “하춘화 선생님 창법과 비슷하다”고 하자 솔비는 당황하며 “어떤 부분이냐, 분석 들어가야 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솔비는 다양한 도전을 즐기며 긴장 속에서 살아간다고 말했다. “새로운 것을 도전하면서 느끼는 긴장감이 살아있음을 느끼게 한다”고 밝혔다. 20대 때는 숨만 쉬어도 남자들이 꼬였다는 솔비는 안영미가 “유명인도 있었냐”는 질문에 “있다”고 답하며, 안영미의 “그 사람의 분야는?”이라는 질문에 “기억 안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영미가 “김구라, 탁재훈 중 잡기 쉬운 사람은?”이라고 묻자 솔비는 “둘 다 잡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김구라 씨가 최근 ‘시방솔비’에 출연해 혼내고 가셨다”고 밝혔다. 솔비는 자신이 말하지 않을 때 더 많은 남자들이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데뷔 초기 예능에 출연하기 전에도 다양한 곳에서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솔비는 예능 활동에 대해 “예능을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내가 없었을 것 같다. 예능을 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가끔 상처도 받았지만”이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솔비는 “오빠가 무언가를 했을 때 ‘이건 아닌데?’ 싶으면 바로 받아쳐야 한다. 그걸 오빠도 재밌어 하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솔비의 솔직한 이야기는 청취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방송을 더욱 빛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