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극본 신하은, 연출 유제원) 측은 22일, 최승효(정해인 분)와 배석류(정소민 분)의 유쾌한 케미가 돋보이는 흑역사 기록기 티저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엄마친구아들’은 인생의 재부팅을 꿈꾸는 여자와 그녀의 과거 흑역사를 알고 있는 ‘엄친아’가 벌이는 로맨스를 그린다. 쌍방 흑역사로 얽힌 소꿉친구 최승효와 배석류가 다시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가 따뜻한 웃음과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힐링 로코’로 큰 사랑을 받은 ‘갯마을 차차차’의 유제원 감독과 신하은 작가의 재회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엄친아’ 최승효와 ‘엄친딸’ 배석류의 현재 모습이 담겼다. 건축가로서 명성과 외모를 모두 갖춘 최승효와 다재다능한 ‘육각형 인간’ 배석류. 잘 자란 어른으로 각자의 인생을 살던 두 사람은 ‘혜릉동’에서 재회하며 서로의 흑역사를 들추기 시작한다.

어린 시절, 동네 아이들로부터 최승효를 지켜주던 당찬 배석류의 모습은 미소를 자아낸다. 어른이 되어 다시 그 동네를 달리며 함께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거 골목대장 배석류에게 끌려다니던 최승효가 이제는 그녀의 손을 잡고 앞장서는 장면은 설렘을 더한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성보다는 친구로 익숙하다. 최승효는 배석류를 “인생에서 처음 만난 또라이”라고 소개하며, 그녀와 엮이면 늘 어려움을 겪었다고 투덜댄다. 반면 배석류는 최승효를 “그냥 엄마 친구 아들”이라고 정의하며 두 사람의 관계를 궁금하게 만든다.

정해인은 모든 면에서 완벽한 ‘엄친아’ 최승효 역으로 첫 로맨틱 코미디 연기에 도전한다. 그는 건축 사무소 대표이자 주목받는 젊은 건축가로서, 배석류의 등장으로 평화로운 일상에 큰 변화를 맞이한다. 정소민은 인생을 다시 시작하려는 ‘엄친딸’ 배석류 역을 맡아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예고한다. 글로벌 대기업 프로덕트 매니저로 성공가도를 달리던 그녀는 인생의 오류를 바로잡고 새 출발을 다짐한다.

‘엄마친구아들’은 오는 8월 17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