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의 성공에는 주연 배우의 호감과 매력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정은은 타고난 연기력과 개성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극 중 에이핑크의 ‘Mr. Chu’를 정은지와 함께 공연하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임순 역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캐릭터에 몰입하게 했다. 이정은 외에 다른 배우가 이 역할을 맡는 것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50대 여성 주연 배우로서의 부담감에 대해 이정은은 “주인공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최대한 가벼운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취업 준비생처럼 스스로를 낮추며 연기에 임했고, 그 과정에서 점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2인 1역의 역할을 맡으며 몸만 빌린 20대로 캐릭터를 해석했다. 그녀는 춤 레슨을 받으며 캐릭터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이를 완벽히 소화해냈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를 통해 드라마를 이끌어갈 수 있는 힘을 입증한 이정은은, 2024년 7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드라마 배우 브랜드 평판 2위에 올랐으며,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6월 4주차 TV-OTT 드라마·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변화무쌍한 연기로 어떤 역할이 주어지든 시청자들을 웃고 울릴 수 있는 이정은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