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제주도에서 배우 구본승과 만난 이동건의 모습이 그려졌다.
구본승은 제주도에서 9년째 거주 중이라며 “2016년에 부모님이 제주도로 오셨다. 부모님이 노년을 제주에서 보내시기로 결정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낚시를 좋아해서 낚시 용품을 여기로 보내며 왔다. 낚시를 하다 보니 친구들도 생겼다”고 제주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동건이 비혼주의자인지 물었을 때, 구본승은 “비혼주의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일찍 결혼하더라. 나는 결혼을 못 했다”고 답하며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구본승은 “용한 점쟁이가 올해 내 결혼운이 있다고 했다. 그 사람과 이어지지 않으면 62세에 결혼하게 된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건은 “올해 반이 지나갔는데?”라며 걱정했다.
한편, 조윤희는 ‘이제 혼자다’라는 예능에 출연해 “이혼은 상상도 하지 않았었다. 전 배우자와 같은 일을 하다 보니 결혼 생활에 대해 솔직히 말하기가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결혼 생활이 내가 꿈꾸던 것과 달랐다. 고민 끝에 이혼이 유일한 답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먼저 이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조윤희는 이어 “전 배우자는 이혼을 원치 않았다. 하지만 가족 간의 믿음과 신뢰가 중요해서 이혼을 결심했다”며 “이혼이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았고 당당했다. 아이에게 충실한 엄마로서 변한 게 없으니 자신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동건은 조윤희와 2017년에 결혼해 딸 로아를 낳았고, 2020년에 이혼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