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BSA] ‘무빙’, 대상 포함 3관왕 쾌거…이변 없는 화려한 승리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dragon Series Awards)에서 드라마 ‘무빙’이 대상부터 남녀 신인상까지 휩쓸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7월 1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은 전현무와 임윤아의 진행으로 KBS2를 통해 생중계되었습니다.


대상의 주인공은 ‘무빙’


‘무빙’은 올해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대상 수상의 영광을 누렸습니다. 원작자인 강풀 작가는 “무엇보다 작품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전하며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류승룡과 한효주의 감동적인 인사

류승룡은 “여기 인천이니까 명대사가 생각난다. 인천 앞바다의 반댓말은 인천엄마다. 세상의 모든 엄마 아빠들 힘내세요”라는 유쾌한 인사말로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한효주는 “무빙을 통해 많은 너무 좋은 분들을 만나서 행복했다. 따뜻하고 정의로운 이야기가 많은 사랑을 받게 되어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신인 남녀상까지 휩쓴 ‘무빙’

‘무빙’은 신인 남녀 배우상도 석권했습니다. 이정하는 “멋진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엄마 한효주, 친구 고윤정에게 감사드린다. 또 강풀 작가님에게도 감사하다”며, “이게 ‘무빙’으로 서는 마지막 무대라고 들었다. 하고 싶은 걸 하겠다”라며 극 중 대사 “희수야 잡아줘”를 외치며 무대를 내려갔습니다. 그의 수상을 지켜보던 한효주는 눈물을 흘리며 감격했습니다.

고윤정은 신인 여우상을 수상하며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고 더욱 노력하겠다”는 짧지만 진심 어린 소감을 남겼습니다.

다양한 수상자들

이날 신인 남녀 예능인상은 곽준빈과 윤가이가 차지했고, 남녀 조연상은 안재홍과 금해나가 수상했습니다. 남녀 예능인상은 신동엽과 장도연이, 남녀 주연상은 임시완과 박보영이 수상했습니다. 예능 부문 최우수 작품상은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가, 드라마 부문 최우수 작품상은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차지했습니다.

청룡시리즈어워즈의 의의

청룡시리즈어워즈는 2022년부터 국내 최초로 오리지널 스트리밍 시리즈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입니다.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TV+, 왓챠, 웨이브, 카카오TV, 쿠팡플레이, 티빙이 제작하거나 투자한 국내 드라마와 예능·교양 프로그램들을 대상으로 하여, 국내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습니다.

올해 시상식에서도 다양한 작품과 인물들이 빛을 발하며, 한국 콘텐츠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해 보였습니다. 앞으로도 청룡시리즈어워즈는 더 많은 작품과 인물들에게 영광을 안겨주길 기대합니다.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